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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이름 바꾼다

  • 201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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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이름 바꾼다
사내공모 통해 6개안 도출…전문가 자문 거쳐 이달말 확정

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이 회사이름을 바꾼다.
동서발전은 지난달 2~9일 전체 직원을 상대로 새로운 회사명을 공모, 최종 후보로 6개안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금까지 동서발전을 비롯한 6개 한전 발전자회사는 2001년 4월 설립된 이래 서로 엇비슷한 이름을 써왔다. 발전산업에 이해가 떨어지는 외부인에겐 혼돈을 줄 수 있는 요소다. 이런 가운데 시장형 공기업으로 전환되면서 회사명을 차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내외부에서 줄곧 제기됐었다.
동서발전은 이에 따라 사명변경을 추진,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이달 말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후보로 올라온 이름은 ▲한동에너지 ▲이파워 ▲퍼스트파워 ▲푸른에너지 ▲솔에너지 ▲서울에너지다.
이 가운데 한동에너지(Handong Energy)는 한국동서발전의 약어로, 거부감이 없고 무게감을 준다는 내부평가를 받고 있다.
이파워(E-Power)의 경우 E는 ‘훌륭한, 탁월한’이란 의미의 엑설런트(Excellant), ‘생태, 환경’을 나타내는 에코(Eco), ‘공학’을 뜻하는 엔지니어링(Engineering)에서 따왔다. 기존 동서발전의 영문 머리글자를 조합한 EWP에도 E가 있기 때문에 전통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내리고 있다.
퍼스트파워(First Power)는 세계 제일의 발전회사를 의미하며, 해외진출에도 유용하다고 회사내부에선 판단하고 있다.
푸른에너지(PRun Energy)는 청색의 이미지를 통해 밝은 미래, 희망, 도전하는 기업을 표현하기에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솔에너지(Sol Energy)와 서울에너지(Seoul Energy)는 우리에게 친근한 소나무와 수도 서울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기업의 이미지를 각각 부각시킬 수 있다고 했다.
회사명을 이렇게 바꾸는 건 발전6사 가운데 동서발전이 처음이다.
사명변경을 가장 먼저 추진했던 건 한국수력원자력이었지만, 최근 들어 악재가 잇달아 터지면서 관련 작업을 무기한 보류했다.
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은 사명변경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진 않은 상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그러나 "이사회 의결 등 각종 절차가 남아있고 외부변수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회사이름을 바꾸는데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중부발전(사장 남인석),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문덕),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은 현재까지 사명변경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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