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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사 사장 공모 보류 왜

  • 2013-06-14
  • Hit : 4,866
발전사 사장 공모 보류 왜?
산업부, 서부·남동발전에 공모 절차 당분간 보류 통보


서부발전과 남동발전의 신임 사장 공모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모절차가 일시 중단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력그룹사에 따르면 산업부는 12일 이들 발전사에 공모절차를 당분간 보류하라는 통보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접수를 마감한 서부발전의 경우 당초 13일 서류심사를 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통보로 무기한 연기했다. 서부발전 측은 25일 열릴 예정인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까지 서류심사와 면접심사까지 마쳐야 해서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18일 접수를 마감하는 남동발전의 경우 현재 접수 중인 관계로 아직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고 있지만, 만일 보류 기간이 길어질 경우 사장 선임이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13일 접수를 마감한 한수원의 경우는 그대로 공모 절차가 진행된다.
이번 공모 보류 지침과 관련해 산업부 관계자는 “사장 공모 자체를 중단한 것이 아니라 일정을 다소 조정하려는 것”이라며 불필요한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이번 산업부의 조치와 관련해 관련 업계에서는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장 선임과 관련해 산업부와 발전자회사의 대주주인 한전 간 의견조율이 덜 된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고, 다른 일각에서는 일부 유력 후보자들에게서 예상지 못한 결격 사유가 발견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정형석 기자 (azar76@electimes.com)
최종편집일자 : 2013-06-13 15:37:48
최종작성일자 : 2013-06-13 15: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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